네스프레소 버츄오 화이트 내돈내산 1달 후기

 

 

 

 

한 달 전에 네스프레소 버츄오 화이트를 구매했었다. 한 달 정도 신나게 커피를 마신 후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일리머신이 집에 있음에도 네스프레소 버츄오를 구매하게 된 계기, 한 달 사용한 후 느낀 장점, 단점에 대해서 설명한 후, 최종 나의 선택의 만족여부에 대해 밝히겠다. 버츄오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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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하게 된 계기

이모집에 버츄오 기계가 있어서 이모댁에 머무는 동안 버츄오로 열심히 커피를 뽑아 마셨다. 그 크레마가 너무나 부드럽고 좋아서 집에 일리머신이 있지만 새로 구입하고 싶었다. 결국 크레마(물론, 진짜 크레마가 아니라 억지로 낸 거품이라며 가까 크레마라는 썰이 있긴 하다.) 때문에 새로운 기계를 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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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이쁘다.

화이트라 깔끔하고 이쁘다. 그리고 이전에 있던 일리 7.0 보다는 사이즈가 작아서 우리집의 작은 주방에서 놓기에 안성맟춤 이었다.

 

2. 캡슐 종류가 다양하다.

일리 머신은 캡슐 종류가 10가지가 채 안 되었던 것 같다. 캡슐 맛의 차이도 크게 없어서 나는 거의 인텐소, 디카페인만 주구장창 마셨던 것 같다. 그에 반해 네스프레소는 많은 캡슐이 있어서 내가 좋아할만한 캡슐맛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3. 멤버쉽

네스프레소는 멤버쉽이 잘 되어 있다. 백화점마다 네스프레소 매장도 거의 있는 편이라 시음하기에도 좋다. 공홈에서 여러가지 혜택으로 캡슐을 사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약간의 소속감, 관리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알아서 관리해 주는 건 없다는거~~

 

 

4. 크레마

가짜 크레마라고 하지만 그래도 커피 위에 얹혀지는 부드러운 크림 같은 거품이 버츄오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5. 캡슐 재활용 시스템으로 환경보호에 일조할 수 있다.

캡슐을 주문하면서 캡슐 재활용 백을 주문할 수 있다. 여기에 다쓴 캡슐을 담아서 다음에 캡슐 주문할 때 캡슐 수거 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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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1. 캡슐이 비싸다.

기계는 처음에 출시 되었을 때보다는 저렴해 졌다. 나는 우유를 데우는 기계와 함께 23만원 정도에 구매한듯? 보통 캡슐커피 머신의 보통의 가격인듯 하다.

그런데 버츄오 전용 캡슐을 사야 하기 때문에 캡슐 가격의 압박이 있다. 캡슐의 가격은 700원부터 2,000원 내로 다양한 듯 하다.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머신은 다양한 브랜드에서 호환되는 캡슐이 나와서 다양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버츄오 캡슐은 호환 캡슐을 만들 수 없게 해놔서 오직 네스프레소 버츄오 캡슐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이라면 네스프레소 매장에서 머신을 정가에 사면 캡슐 살 때마다 리워드를 해주는 행사가 있었다. 한달에 30잔 이상의 커피 소비가 많은 편이라면 그렇게 구입하는 것이 나을 것 같긴 하다.

 

2. 약간의 공부가 필요하다.

기계는 직관적이고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너무나 다양한 캡슐 때문에 캡슐을 이해하는데 약간의 공부가 필요한 듯 하다. 추출되는 양에따라 나뉘어지고, 또 거기에서 향에 따라 캡슐 향에 나뉘어진다. 나에게 맞는 캡슐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긴 한다. 나도 아직 나한테 딱 맞는 맛을 찾지 못했다.

 

3. 크레마가 쓰다.

처음에 남편이랑 커피를 마시는데 커피마다 너무 쓴것이다. 강도가 약한 걸 마셔도 쓴 것이다.

우리는 좀 구수한 커피를 선호하는데 "잘못 산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크레마 부분이 엄청 쓴 것이다. 그 밑에 깔린 액체 부분은 구수한 캡슐도 있고 진한 캡슐도 있고 다양한데, 처음 딱 맛을 느끼게 되는 크레마 부분은 한결 같이 쓰다. 

내가 처음에 반해버린 이모 집에서의 버츄오 커피는 주로 아이스 커피였다. 그래서 크레마도 다 희석되어서 그랬던 건지 특별히 크레마가 쓰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요즘엔 따뜻한 커피를 자주 마시다 보니, 입에 처음 딯는 크레마 부분만 상당히 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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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치노 후기

이번에 머신을 구입하면서 네스프레서 거품 기계로 유명한 에어로치노도 함께 구매했다. 머신과 세트로 같이 사면 단품으로 사는것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세트로 사는 것을 추천한다. 단품은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한 달 사용한 결과, 너무너무 잘 산 듯 하다. 추워지면서 라떼가 많이 땡기는 계절인데 집에서도 아주 손쉽게 카페에서 사먹던 그 라떼를 만들 수가 있다.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핫초코를 만들때도 더 부드럽고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일석이조이다. 

네스프레소 머신을 살 계획이라면 에어로치노도 함께 구매하는 것을 완전 추천추천!!

 

버츄오 캡슐 케이스 구매 후기

좁은 주방에 커피 머신이 들어오니 캡슐을 둘 곳이 애매했다. 엄청난 검색 끝에 캡슐 보관함을 구매했고 지금 너무나도 잘 사용중이다. 남편도 우리 집에 놀러온 엄마와 동생도 머신보다 캡슐 보관함을 더 탐냈다는 사실.

아래 배너에 있는 제품이 쿠팡에서 구매한 캡슐 보관함이다. 완전 만족. 추천한다.

머신과 같은 색이 조화로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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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한 달 열심히 네스프레소 버츄오를 사용하고 있는 결과.

아주 만족스러운 머신이기는 하다.

하지만! 집에 일리 머신이나 다른 커피 머신이 있다면 굳이?? 라는 생각이 든다. 크레마 때문에 사긴 했지만, 요즘은 그 크레마에 감흥이 떨어져서 그런가...... 아직은 엄청나게 부드럽고 마음에 드는 크레마를 만나지 못한 것 같다.

직장에는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기계가 있어서 사용중인데, 오리지널이 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결론적으로, 집에 만족하는 커피 머신이 있는데 크레마 때문에 버츄오가 끌린다면 굳이 구매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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