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구입해서 아주 잘 쓰고 있는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1년 사용 후기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가열식가습기를 비교하고 고민하다가 작년에 핫딜이 떠서 드디어 질렀던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였다. 처음 조지루시 구매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가열식가습기 비교] 조지루시 vs 웰포트가습기 표로 한눈에 정리하여 비교하기!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활용도
지금은 주로 가장 추운 방인 둘째 방에 놓고 쓰고 있다. 그래도 주방에 가장 가까운 방이라 제일 건조한 방은 아니지만, 둘째방에 넣어 놓은 이유가 무엇일까?
공기가 차가워 지기 시작하니까 둘째가 바로 열이 나기 시작했고, 감기에 걸려버렸다ㅜㅜ 기관지와 목은 차갑고 건조하면 바이러스 침투가 쉽기 때문에 따뜻한 가습을 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바로 둘째 방에 조지루시 투입!
조지루시가 미약하지만 공기 온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보통 가습기를 틀면 공기가 더 차가워지기 마련인데 조지루시는 따뜻한 가습이 되기 때문에 공기가 차가워 지면서 생기는 비염 증상이나 호흡기 증상이 정말 효과가 좋다.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난방 틀기는 아직 애매하고, 하지만 공기는 차가울때 가열식 가습기가 정말 효과가 좋다.
우리 남편도 비염인데...안방에도 하나 사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가격의 압박이ㅠㅠ
장점
1. 공기 보온 효과
위에서 가장 먼저 언급했듯이 가열식 가습기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2. 세척이 쉬움
다른 구조물이라고 할 것도 없이 본체 큰 통 하나+뚜껑이 끝이다. 그래서 통만 잘 씻어주면 된다. 세척도 구연산 넣고 세척 모드로 돌려주면 끝! 난 이것도 귀찮아서 일주일에 한 번 할까 말까 인데 더 복잡한 가습기라면 어땠을까?^^;;
3. 단순하다
조작도 직관적으로 단순하게 가능하고, 통 하나에 전선이 달려있는 구조라 아주 심플하다.
4. 용량이 크다
용량이 꽤 큰 편이라 약하게 틀어놓을 경우 최대 24시간 연속 분무가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는 주로 자는 시간에 쓰기 때문에 강으로 해놓고 밤동안 틀어 놓기 딱 좋은 용량이다.
단점
1. 무겁다.
통의 재질이 스텐은 아니고 특수 재질이라고 한다. 통 자체도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용량이 크다보니 물을 넣고 들면 꽤 무겁다. 팔목이 약한 분은 조금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물론 튼튼한 나는 괜찮다.
2.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물때?
위 사진은 일주일 정도 쓰면 바닥에 노랗게 물때가 끼는 모습의 사진이다. 생각보다 저 노란 때가 금방 생겨서 일주일에 한 번은 세척을 해줘야 한다.
3. 세척 시간이 오래 걸린다.
설거지 하듯이 빡빡 문질러서 세척하면 간단하고 쉽겠지만, 위 사진 같은 물때는 구연산 넣고 가열시켜서 세척모드를 돌려줘야지 없어지는 때이다. 그래서 미리미리 세척을 해놓지 않으면 당장 가습을 해야 할 때 곤란할 수 있다.
4. 디자인이 이쁘지 않다.
디자인이 투박하다. 요즘에는 미관상 좋은 이쁜 가습기들이 많이 출시되는데 그에 비하면 투박하기 그지없다. 그나마 요즘에는 흰색이 출시되고 있어서 흰색은 그래도 미관상 회색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쿠팡에서도 내가 산 핫딜가와 비슷하게 판매하고 있다. 시급하게 필요하다면 로켓배송 추천추천!!
결론
나는 너무너무 강추한다. 물론 쿠팡에서 산 가성비 좋은 초음파식 가습기도 너무너무 잘 쓰고 있지만, 차가운 공기로 인한 비염이나 호흡기 감염(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기가 차가워지기 시작할때 너무나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비염이 심한 집안이나 호흡기 감염에 취약한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초음파 가습기 보다는 가열식 가습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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