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친구의 결혼식에 초대 받았습니다.
신라호텔에서 한다네요?
와우! 거기 연예인들이 결혼하는 곳 아닌가요??
설렘과 함께 친구를 축하하는 자리로 출발!!
경기도민은 지하철을 이용하였습니다.
동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정문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서비스가 아주 훌륭합니다.
로비가 아주 멋지네요.
웨딩홀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결혼 당사자들의 이니셜이 그려져 있었어요.
디테일이 살아 있네요.
1층에서 축의를 하고 웨딩홀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홀 앞에서부터 생화로 이쁘게 장식되어 있었어요.
화이트가 컨셉인가 봐요.
순백의 신부를 보여주는 듯한 색감입니다.
버진로드가 아주 길고 높아서 정말 멋있어요.
곳곳에 생화로 꾸며져 있는 모습이 깔끔하면서 고급지네요.
오래된 내 친구의 결혼을 정말 축하합니다.
매끄러운 버진로드를 걸어가듯 행복하고 평안한 결혼생활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하객들의 자리가 정해져 있고, 이름표가 배치되어 있었어요.
제 이름도 딱 있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았답니다.
대접받는 느낌??
보통 결혼식에는 자리가 없거나 뒤에 서서 관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결혼식은 서 있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이
자신의 자리에 착석해서 결혼식의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어요.
격식이 갖춰진 더 의미있는 자리처럼 여겨졌답니다.
그리고 부부가 행진하면서 1부가 끝나고 식사가 시작되어요.
자.. 식사를 살펴볼까요?
스테이크가 메인인 코스 요리입니다.
듣기로는 식사 비용인 1인 18만원 이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축의를 아주 많이 고민하긴 했어요ㅜㅜ
식대가 비싸서 생각했던 축의금보다 더 많이 해야할 것 같았기 때문이지요ㅜㅜ
결론은!! 이거저거 따지지 말고, 마음가는 대로 하면 되겠지요??
에피타이저에요.
관자와 여러가지 소스가 곁들여졌는데
아...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요즘 흑백요리사에 빠져서
거기에 나오는 셰프들의 음식들은 과연 무슨 맛일까? 하는 궁금증에 갈증이 났는데
그걸 해소해 주는 맛이었어요.
고급 셰프들의 음식들은 이런 맛이구나... 하구요.
그리고 빵이 나왔습니다.
LESCURE 라고 적혀있는 버터에 야무지게 발라먹다가.
중간에 친구들 사진찍으로 잠깐 나갔다 왔어요.
사진 찍고 돌아오니 스프가 나와 있네요.
아... 친구랑 아웃백에서 먹던 그 스프맛이 아니네~ 라며ㅋㅋㅋ
깊으면서도 신선한 맛의 스프입니다.
스프는 깊은 맛이면서도 토핑들은 하나하나 다 살아 있으면서 스프와 너무 잘 어우러집니다.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ㅜㅜ
그리고 나온 레몬셔벗.
메인 요리를 먹기 전에 입을 싹 정리해 주면서 입맛을 돋우네요.
메인인 안심스테이크 입니다.
음... 소고기는 원래 먹다보면 질리잖아요.
왜 이 스테이크는 한접시 다 먹고도 질리지가 않죠??
질긴 것 하나 없이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정말 맛있는 스테이크 였어요.
굽기도 완전 적절!!
그리고 나온 잔치국수.
깔끔하면서 조미료 맛 하나도 안나고 깊은 맛이 나는 이 잔치국수.
어쩌죠?
진짜 오바가 아니라 하나같이 정말 다 맛있었어요ㅜㅜ
그리고 마치 작품 같았던 마지막 디저트.
달지 않으면서도 자꾸 땡기는 무스케잌.
한번만 더 가서 코스로 싸~악 먹어보고 싶네요.
제일 평범했던 건 커피였어요.
커피의 맛을 잘 몰라서 그럴까요?
커피는 그냥 커피 맛이었어요^^;;
총평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이 있다면, 꼭 가서 축하해 주셔요.
웬만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는 코스 요리를 먹을 수 있으니까요^^
친구 덕분에 다른 친구와 함께 힐링 하고 온 기분이었어요~
친구가 우리에게 더 좋은 선물을 준 느낌이라 너무 고마웠답니다.
장식되어 있던 생화는 원하는 만큼 뽑아서 홀 입구에서 가져갈 수 있도록 포장을 해줍니다.
이것저것 야무지게 담아와서 집에 여기저기 뒀어요.
집에 오는 내내 좋은 향을 맡고 올 수 있어서 기분도 좋았어요~
홀 앞에서 즉석사진도 친구와 함께 찰칵.
오래간만에 인생샷도 남긴 즐거운 하루였어요.
친구야 나에게 힐링의 시간을 줘서 너무 고마워.
결혼 너~무 축하하고, 웰컴 투 유부월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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