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연휴에 아이들과 어딜 갈까 하다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다양한 해양생물, 파충류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수원 판타지움 3층에 위치한
어푸어푸 수원 판타지움점
을 방문하였다.
결론적으로!
24개월 미만 아이들은 무료 이기 때문에 방문한다면 최고의 가성비 일듯!
초등 고학년 부터는 재미 없을 것 같고 미취학 아동, 초등 저학년 까지는 괜찮을 듯 하다.
미취학 아동들은 책에서 본 동물들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것 같고,
조금 큰 아이들은 부모님은 여유 있게 차 한 잔 할 수 있으면서, 아이들 또한 지겹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1. 메뉴 & 가격
주문은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키오스크로 가능하다.
입장권은 12,000원으로 동일하다. 음료 1개, 먹이주기 캡슐 1개가 포함된 가격이다.
(24개월 미만 무료,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메뉴는 커피, 에이드, 차, 아이들 음료 등 음료 메뉴는 다양하다. 아이들 음료는 팩 주스와 뽀로로 음료, 구슬아이스크림이 있다.
어차피 같은 가격이면 라떼를 주문해야겠지??ㅋㅋㅋ 우리는 라떼, 돌체라떼, 돈시몬오렌지착즙쥬스를 주문, 결제하였다.
커피 맛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입장권을 결제하면 입장 팔찌를 준다. 하나씩 착용하고 입장!
2. 체험 종류
1) 무료 체험(입장권에 포함된 체험)
[닥터피쉬 체험존]
입장하자마자 왼쪽으로 보이는 큰 어항에서 닥터피쉬 체험이 가능하다. 아이들이 입장하자마자 달려드는 곳이다.
[잉어 먹이주기 체험존]
입장권에 잉어 먹이가 1개 포함되어 있다. 음료가 나올 때 입장권과 같은 개수의 잉어 먹이가 제공된다. 그 잉어 먹이를 먹이주기 체험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장수풍뎅이 체험존]
장수풍뎅이를 눈으로 관찰하고, 모래 속에 숨어 있는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직접 손으로 만져서 찾아볼 수 있다.
어른들은 징그러워하는데 용감한 아이들은 거침없이 애벌레를 손에 올려본다.
[불가사리 체험존]
다양한 크기의 불가사리를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다.
불가사리를 만져 보고, 들어서 뒤집어 보고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처음에는 무서워서 못 만지던 둘째도 여러 번 시도하더니 결국에는 성공!!
2) 유료 체험(입장료 외의 별도의 추가 비용을 지불)
[파충류 체험]
파충류 전문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선생님의 지도 하에 파충류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이다.
카운터에서 맞춰진 시간에 미리 예약을 하고 5,000원 지불해야 가능한 체험이다.
내가 갔을 때는 30분 간격으로 각 타임당 5명의 아이들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설명 시간은 10분 내외였다. 설명은 유익했지만 시간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마뱀을 직접 손에 올려 보고 만지고, 거북이 등껍질과 배도 만질 수 있어서 아이들은 신기하고 즐거워했다. 보기만 하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 만지고 느낀 것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유료 먹이주기 체험]
별도로 돈을 지불하고 추가로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었다.(가격은 사진 참고!)
우리 둘째는 육지거북이에게 먹이를 주고 싶다고 하여서 당근과 치커리가 든 먹이를 3,000원 주고 구매하여서 먹이주기 체험을 하였다. 거북이들이 먹이를 많이 받아먹어서 그런지 막 열심히 먹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당근을 와그작와그작 씹어먹고 치커리를 받아먹는 모습이 귀엽고 신기했다.
3. 관람 가능한 동물 종류
1) 물고기
입구에 보이는 커다란 어항에서부터 곳곳에 벽에 어항이 있다. 다양한 크기의 알록달록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생각보다 카페 규모가 크지 않아서 아주 대형의 어항은 많지 않았지만 벽 곳곳에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었다.
무료체험으로 닥터피쉬 체험과 잉어 밥 주기 체험이 가능했다.
한쪽에 사진과 같이 어항을 보며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는데, 여기서 가만히 물고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이것이 물멍인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이 테이블에 앉아 보기를 바란다.
2) 도마뱀
손가락만 한 도마뱀부터 성인 남자 팔뚝만큼 큰 도마뱀까지, 다양한 종류의 도마뱀을 볼 수 있었다.
아직 오픈 초기라서 사람들의 손길을 많이 거치지 않아서인지 도마뱀들이 건강하고 활발해 보였다. 다른 타 동물 체험관과 다른 것이 있다면 동물들의 관리상태나 청결상태가 좋았다는 것이다. 사진을 찍어도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나오는 듯한 생생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
3) 거북이
육지 거북과 물거북이를 모두 관람할 수 있었다.
먹이를 별도로 구매하면 육지 거북이에게 먹이를 줄 수 있었다.
물거북이에게도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방문 당시에는 생물 관리를 위해 물 거북 먹이가 판매 중지되었다고 하였다.
4) 곤충류
타란툴라, 전갈, 장수풍뎅이, 장수풍뎅이 애벌레 등의 곤충류가 있었다. 나도 전갈은 실제로 처음 보는 거라 신기했다.
5) 기타
불가사리, 소라게, 개구리 등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고, 조금 큰 아이들은 직접 동물들을 만져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3. 장점 & 아쉬운 점
1) 장점
▶친절하다.
모든 직원분들이 다 친절하다. 입장을 도와주시는 직원, 카운터 직원, 체험을 도와주시는 직원 분들까지 모두 친절하다.
특히, 체험을 도와주시는 분들은 유료 파충류 시간 외에도 중간중간 아이들이 직접 동물들을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도 한다.
▶ 깔끔하고 쾌적하다.
새로 오픈해서 인지 동물들, 동물들이 들어가 있는 케이지의 환경까지 깔끔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체험하는 곳곳에 세면대가 있어서 아이들이 체험 후 편하게 손을 씻을 수 있었다.
▶인원 제한이 있다.
인원 제한을 두기 때문에 입장할 때 40분 정도 대기를 해야 했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두면 순서가 되면 직원이 전화를 주는 방식이었다.
4인 테이블이 대략 20개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한 번에 50명 정도까지의 인원만 수용한다고 하였다.
인원 제한이 없다면 복잡하고 정신없을 수 있는 공간인데, 인원 제한을 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치이지 않고 여유 있게 관람, 체험을 할 수 있었다.
2) 아쉬운 점
▶ 생각보다 작은 규모.
12,000원이라는 가격이 저렴한 가격은 아니기에 큰 체험장을 상상하고 들어간다면 약간 실망할 수도 있다. 규모로만 본다면 큰 규모는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있고 아이들이 시간제한 없이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적은 규모가 아니라는 생각도 했다. 오히려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관람하고 부모님이 있는 테이블로 잘 찾아올 수 있어서, 글을 적으면서 과연 너무 크지 않은 게 단점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파충류 체험이 유료인 것.
이것 또한 저렴하지는 않은 입장료의 연장선이랄까.
5천 원을 추가로 결제하고 체험한 파충류 체험은 좋았다.
하지만 이 또한 입장료에 포함시켜서 시간에 맞춰 신청을 받고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해 준다면 더없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파충류 체험을 신청하지 않은 아이들이 유료로 신청한 아이들 틈에서 같이 듣고 싶어 했는데 그것을 제지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4. 위치 & 주차 & 운영시간
1) 위치
판타지움 3층에 위치하고 있다.
2) 주차
퇴장할 때 주차 등록을 하면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주말에는 11시만 되어도 주차가 만차가 되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3) 운영시간
월요일~일요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연휴에 계속 비 소식이 있어서 실내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보낼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
수원 판타지움.
첫날에는 바운스 슈퍼 파크, 챔피언 키즈카페를 방문하고 다음날에는 어푸어푸를 방문한 후기를 남겨보았다.
내돈내산 찐후기임!!
수원 판타지움.
여기 신세계이다. 아이들과 어른들의 놀이 천국!
판타지움의 놀이시설에 대한 자세한 후기도 남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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