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여행의 4일 차가 밝았습니다.
오늘은 나팔링 투어를 가는 날이에요. 원클릭 투어를 통해 나팔링투어, 히낙다난 동굴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봅니다.
그래도 오늘은 9시 출발이라 아침에 여유가 좀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브라함 보홀 리조트 조식
우선 조식을 야무지게 먹어봅니다.
딱 먹을 것만 깔끔하게 있어서 좋은 간단하고 알찬 조식입니다.
쌀밥, 고기나 소시지류 하나, 에그 스크램블, 잎채소, 토마토, 오이, 수프, 식빵, 각종 잼, 치즈, 시리얼 등이 있어요.
커피는 커피가루로 직접 타 마시면 되고, 쥬스는 같은 자리에 항상 구비되어 있어요.
잘 안먹는 첫째도 셀프로 샌드위치 하나를 야무지게 만들어 먹어서 좋습니다.
든든하게 조식을 먹고 나팔링 투어를 떠납니다.
나팔링 투어 by 원클릭
원래 오늘은 고래상어+나팔링 투어를 예약했었는데, 보홀에서 고래상어 투어를 금지하는 바람에 보홀 여행의 목적이었던 고래상어 투어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아쉽지만 또다시 보홀이나 세부를 방문해야 될 이유가 생긴 것이라 위로해 봅니다.
고래상어+나팔링 투어 대신에 고래상어+히낙다난 동굴+점심 코스의 투어로 변경 했습니다.
한 명의 기사와 세명의 가이드가 저희 숙소 앞으로 픽업을 왔습니다.
나팔링
아브라함 보홀 리조트에서 차로 20분 정도 걸려 나팔링에 도착했습니다.
입구를 지나서 조금만 걸어다 보면 절벽이 보입니다. 아래쪽으로 내려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벌써 정어리떼와 함께 수영하고 있네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물 시야도 좋은 날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풍경도 너무 이쁘네요.
가이드들이 준비해 온 스노클링 장비와 구명조끼를 입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정어리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절벽 바로 밑은 발이 닿은 얕은 곳이지만 조금만 걸어 나가도 바로 깊어지는 절벽입니다.
그 절벽 쪽에 아주 다양한 어종이 있어요.
수많은 정어리떼와 다양한 물고기들과 헤엄치고 있자니, 어항 속에서 수영하는 기분이 듭니다.
세명의 가이드들이 모두 고프로를 들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 주었어요.
아이들은 어느 정도하고 나니 힘들었는지 아빠와 먼저 올라갔고, 저는 1시간가량은 더 한 것 같아요.
가이드에게 정해진 시간이 있냐고 하니, 원하는 만큼 하라고 하더라고요^^;;
바다에서 11시 30분쯤 나온 것 같아요.
아이들은 그 사이에 이미 망고주스 한잔과 컵라면 뚝딱 했네요. 나팔링 매점 사장님이 한국분이라고 하더라고요.
한국업체를 통해 나팔링을 다녀온 소감은 굳이 업체를 이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는 것입니다.
이동수단을 이용해서 나팔링 포인트에 도착하면, 그 안에 다양한 스킨스쿠버 업체들이 있고(한국어로 적힌 업체도 많음), 거기서 장비들을 빌리면 될 것 같아요. 정어리떼 포인트가 넓지 않고 파도도 심하지 않아요, 부표가 있는 그 안에서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기 때문에 구명조끼를 입고 있다면 가이드 없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저희가 어른 3, 아동 2이라 가이드가 3명이나 붙었는데 처음에는 가이드들이 사진을 찍어주고 나머지 시간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녔어요. 가이드는 먼발치에서 지켜보는 라이프가드의 느낌이랄까......ㅋㅋㅋ 결론은 스노클링을 조금 해보신 적이 있다면 가이드 없이 가도 되거나, 고프로로 사진 찍어줄 가이드 한명 정도만 섭외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
뒤에 일정이 없었으면 라면 먹고 쉬다가 또 스노쿨링 하면서 하루종일 있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나팔링 바다가 스노쿨링 하기에 무섭지 않고 물고기도 많고 딱 좋았거든요.
보홀에 가셨다면 꼭 가보시기를 추천!
업체 없이 툭툭이 타고 이동만 해도 충분!!
히낙다난 동굴
우리 집 둘째 따님이 동굴 트라우마가 있어서 동굴은 여행일정에 전혀 고려하지 않았는데 고나 투어가 취소되면서 갑작스럽게 넣게 되었어요.
미리 결제된 입장료를 지불하고 동굴 입구를 지납니다.
계단만 내려가면 바로 큰 동굴 공간이 나오고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수영장이 보여요.
어둡고 좁은 동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던 둘째가 안심을 하네요.
처음에 가이드가 "너희 동굴 가서 수영할 거야? 안 할 거야?" 물어봐서, 이미 나팔링에서 충분히 했고 둘째가 동굴을 싫어하니 안 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반전!! 물 좋아하는 둘째가 잔잔한 동굴 속 수영장을 보더니 수영해 보고 싶다고 하네요?
가이드가 동굴 속에 있는 현지인에게 구명조끼를 빌려서 엄마인 저랑 둘째만 수영을 하게 되었네요.
신기한 경험이기는 했어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동굴 속 수영장에서 수영을 한다는 게... 그래서 꼭 수영을 하시길 추천해요.
결론은! 한 번은 가볼 만하다! 수영은 꼭 해보기!입니다
레드 샤브샤브
히낙다난 동굴 투어 후 투어에 포함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으로 갑니다.
레드샤부샤부, 중국식 샤브샤브 집이었어요.
이미 다른 업체에서 많이 온 건지, 한국인들이 많더라고요.
물놀이 후 몸이 으슬으슬 추웠는데 뜨끈한 국물요리가 딱이었습니다.
한국인 입맛에도 나쁘지 않은 해물샤부샤부 칼국수였어요.
뜨끈한 국물이 땡긴다면 보홀여행 중에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물놀이 후에는 추울 수 있으니, 비치타월이나 가운을 입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알로나비치 성게 아저씨
알로나비치를 구경하며 놀다가 성게를 직접 까서 파는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저의 여동생이 해산물 덕후이기 때문에 먹어 보았습니다.
작은 종이컵에 레몬소스 뿌려서 300페소에 팔고 있었어요.
내일 폭풍 설사 하는 거 아니야?? 하면서 먹었는데... 다행히 설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살아있는 성게라 싱싱해 보이기는 헀어요.
해산물 덕후 왈 " 끝에 단맛이 나~"라고 하네요.
장에 자신 있는 분은 추천합니다.ㅋㅋㅋ
알로나비치 근처의 바
숙소에 들어와서 또 수영장에서 한바탕 물놀이 후 재정비하여 저녁을 먹으러 알로나 비치로 향해 봅니다.
어제까지는 알로나 비치의 오른쪽 편으로 갔다가 오늘은 왼쪽으로 갔더니 완전 다른 풍경이네요.
메인은 알로니 비치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이동해야지 비치바 및 레스토랑이 많이 있어요.
아직 배가 많이 고프지는 않아서 바다가 잘 보이는 비치에 앉아서 음료 및 간단한 핑거푸드를 먹었어요.
먹고 나서 구글 리뷰를 보니 음식 리뷰가 좋은 곳은 아니더라고요. 저녁을 여기서 안 먹기를 잘한 것 같아요.
토토에페피노 트러플피자
숙소 들어가는 길에 한국인들에게 맛집으로 알려진 토토에페피노 트러플 피자를 포장해서 들어가기로 합니다.
매장에서 먹으면 맛있겠지만, 사람이 너무너무 많더라고요.
이곳은 저녁 시간에는 항상 붐비는 것 같아요.
화덕 피자라서 그런지 서양인들도 아주 많았어요.
숙소에서 먹은 피자 맛은 식어서 좀 아쉬웠지만, 괜찮았어요.
한두 시간씩 기다려서 먹을 맛은 아니지만, 피자를 좋아한다면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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