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 방문한 친정 부산.
친정에 가면 항상 만나는 친구들이 있다.
그중에 핫한 곳을 좋아하는 친구가 알아온 남포동의 와인바.
와인바라고 말하기엔 익히 알고 있는 그런 바의 분위기는 아니지만
친구, 연인과 오손도손 하게 간단하게 와인을 마시기에는 괜찮은 분위기였다.
친구와 담소를 나누며 와인 한 잔 하고 싶을 때,
조금 더 친밀해지고 싶은 이성이 있을 때
함께 방문하면 좋을 곳이다.
내돈내산 방문후기
1. 몽상가들 위치 & 주차
1) 위치
남포동 남포문고 안쪽 골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큰길에서는 안 보이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모텔이 가득한 골목길이 있다.
그 사이에 신기하게도 주택가가 있는데,
그 주택을 하나 개조해서 만든 와인바였다.
2) 주차
좁은 골목 안쪽에 있는 주택이라 가게 근처에 주차는 불가능해 보였다.
남포동이나 자갈치 사설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오는 것이 현명할 듯하다.
2. 몽상가들 외관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다 보면 파란색의 주택이 보인다.
어릴 때 남포동에서 많이 놀았는데 뒷골목에 이런 주택들이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
오래된 2층 주택을 개조한 모습이다.
대문을 들어서면 오래된 주택에서 볼 수 있는 마당이 있고 마당에는 와인병들이 질서 없이 놓여 있다.
2층도 있었는데 2층은 단체손님 용이라고 적혀 있었다.
조그만 모임을 할 수도 있나 보다.
3. 몽상가들 내부
일반 주택의 큰 벽만 두고 방문 쪽 벽은 제거한 형태로 구분이 되어 있다.
아주 어둑어둑한 분위기였다.
우리가 방문하였을 때는 오픈 시간이라 손님이 거의 없고 빈테이블이 많아서 꽤 넓어 보였는데
나올 때는 테이블이 거의 그득그득 채워져서 꽉 찬 느낌이었다.
큰 테이블보다는 2~3인용의 테이블이 많았다.
4. 몽상가들 메뉴 & 가격
와인과 어울리는 간단한 음식들이다.
식사 대용이라기보다는 안주로 먹을 수 있는 적은 양이었다.
와인은 잘은 모르지만 종류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었다.
내가 아는 유일한 달달하고 맛있는 "모스카토다스티"가 4만 원 정도로 하는 걸로 봐서
와인이 저렴한 편은 아닌 것 같다.
"모스카도다스티"는 마트에서 1만 원대로 살 수 있기 때문에 ^ㅡ^;;
병맥주도 팔고 있었다.
5. 몽상가들 맛
우리는 안쪽에 커튼이 있는 좌식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최대 네 명이서 앉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그나마 제일 아늑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이 아닐까 싶다.
처음에 세팅되는 모습.
와인바에 우리나라 전통 밥상에 전통 수저의 세팅이라.
재미있다.
ㅋㅋㅋㅋ
우리가 주문한 모스카토다스티.
약간의 탄산에 달달한 맛.
초딩입맛도 즐길 수 있는 맛의 와인이다.
직접 따라줘도 괜찮냐고 물어보시고
직원분이 따라 주신다.
안주로 주문한 몽상가 플레이트
각종 치즈와 청포도, 오렌지, 크래커, 견과류, 프로슈토 등
각종 안주 메뉴가 모여 있다.
그리고 주문한 새우바지락알아히요.
누구나 아는 알아히요의 맛.
적당히 맛있다.
음식이 아주 맛있다거나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안주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안주가 있어서 좋았다.
양은 많지 않기 때문에 식사 대용으로 하기에는 아쉽다.
식사 후 간단한 2차로는 추천한다.
6. 몽상가들 재방문 의사
남포동에서 식사 후 간단하게 2차 할 곳을 찾을 때,
배가 막 고프지는 않은데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을 때 다시 방문할 듯하다.
아주 맘에 드는 상대와 소개팅 2차 정도로는 추천한다.
아주 친밀한 대화가 가능할 듯하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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