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어느 정도 진정된 후 올해 다시 개장한 탄천물놀이장.
방학을 맞이해서 둘째 학교 친구들과 집에서 가장 가까운 금곡동 물놀이장을 다녀왔습니다.
무료이고 수심이 깊지 않아서 친구들과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오늘 다녀온 후 미처 챙겨 가지 않아서 아쉬웠던 준비물이나 방문 꿀팁 위주로 나열해 볼까 합니다.
최근에 보수공사를 해서 코로나 전보다 훨씬 넓고 좋아진 금곡동물놀이장 한번 살펴볼까요?
1. 위치
용인시 수지구 쪽에서 분당서울대방향으로 탄천을 따라가다 보면 분당서울대병원에 도착하기 전쯤 탄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금곡동물놀이장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2. 주차
물놀이장이 있는 쪽의 길가에 주차하면 됩니다.
물놀이장이 운영되는 시간 동안은 주차단속을 안 하는 것 같았습니다.
확실하게 확인한 사실은 아니지만, 주차할 곳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서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가 거의 5시간을 앉아 있었는데, 주정차단속알림이 울리지 않았거든요.
여기서!! 주정차단속알림이 뭐냐고요?
주정차단속 알림 시스템에 온라인이나 어플을 통해 해당된 지역을 등록해 두면, 내 차가 고정식 및 이동식 CCTV 카메라 주차단속차량에 사진이 찍히면 차량 이동안내 문자 알림이 오는 서비스입니다.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은 아래 버튼을 눌러서 확인해 주세요. 웬만한 지역은 거의 다 가능한 것 같아요.
주차 딱지는 첫 번째 사진이 찍힌 후, 두 번째에도 같은 자리에 있는 모습이 사진이 찍히면 주정차 위반 딱지를 받게 되는 거 아시죠? 이때, 내 차가 첫 번째 단속 사진이 찍히면 차량이동 알림 서비스가 오는 서비스입니다. 그러면 두 번째 사진이 찍히기 전에 차를 이동시키면 주차위반딱지를 받지 않게 되겠죠?
아래 버튼을 누르면 신청 사이트로 바로 연결됩니다. 간단한 절차이니 탄천 물놀이장 방문 전에 성남시를 등록한 후 주차하시기를 바랍니다.
3. 시설
요금
무료입니다.
이용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매 정시에 10분 휴식시간
수영장
코로나 전만 해도 왼쪽의 수영장 하나만 있었는데 이번에 보수공사를 하면서 수영장이 한 개 더 생겼습니다.
수영장이 넓게 하나가 더 생기면서 보호자들이 앉아 쉴 수 있는 천막의 공간도 넓어졌습니다.
보호자 공간
천막이 쳐져 있고 천막 아래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머무를 수 있습니다. 저희는 돗자리만 가져갔는데, 캠핑의자를 가져오신 분들이 참 부러웠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탄천 윗쪽에 화장실이 있는 쪽으로 나무 아래 자리를 잡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무 아래라 천막 그늘 아래 보다 더 시원할 것 같습니다. 탄천 천막 아래는 정말정말 덥거든요ㅠ
수질
매일 아침 물을 채우고 폐장 후 비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일 물이 교체되는 것이죠.
그리고 수영장에는 신발을 신고 들어갈 수 없게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질은 웬만한 수영장보다 더 깨끗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수심
어른 장딴지 정도의 깊이입니다. 수심이 낮고 수영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편이라 아이들이 비교적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깨끗한 화장실이 있습니다.
평일에는 이용객이 적어서 그런지 청결하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샤워시설(샤워장)
샤워시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거의 이용하는 고객이 없다 보니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안전요원에게 문의 하니 사용객이 없어서 문 여는 것을 깜빡했다고 하시며 열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잠겨있다면 안전요원께 문의하시면 됩니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으로 봤을 때 깨끗한 시설 이었습니다.
안전요원
두 분의 안전요원이 상시 대기 중입니다. 주로 신발을 신고 수영장에 들어가는 아이들,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제지하는 역할을 하셨습니다. 물속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제지하시길래 너무 과한 단속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만큼 안전관리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4. 준비물
필수!! 더위를 식혀줄 물건들
얼음, 얼음팩, 충분한 냉수/얼음물, 모자, 선글라스, 휴대용 선풍기 등등
천막이 있어서 그늘 아래에 있을 수 있지만, 지열이 엄청납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앉아 있다가 보니, 오후가 될수록 더욱더 더워짐을 느꼈습니다. 바람이 어느 정도 부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물에 들어가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는 부모님들은 더위 먹기 딱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따라서 더위를 식힐 도구들이 필요합니다.
바람이 불어도 뜨겁기 때문에 휴대용 선풍기보다는 차가운 얼음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꽝꽝 얼린 냉수를 아이스박스에 여러 개 챙겨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외선 차단 용품들
물놀이용 선크림과 모자
수영하는 아이들도 모자 필수입니다.
해가 너무 뜨겁습니다. 하지만 수영장 쪽은 완전 땡볕이기 때문에 선크림 바른 후 모자를 꼭 쓰기를 추천합니다.
그래도 시꺼먼스가 되어 돌아온 아이가 저희 집에 있네요^^;;
캠핑 의자 또는 돗자리
장시간 바닥에 앉아 있기 힘들어요. 캠핑 의자가 있다면 꼭 챙겨주세요.
캠핑의자와 돗자리 모두 챙기면 좋지만, 캠핑의자가 없다면 돗자리라도 꼭 챙겨주세요. 가능하면 두꺼운 돗자리가 지열을 막아줘서 조금 덜 더울 것 같아요.
물놀이 용품
튜브, 물총, 공 등등
물이 성인 장딴지 정도의 수심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물놀이 용품이 없다면 심심할 수 있습니다.
좀 큰 유치원생이나 초 저학년 학생들이라면 물놀이 용품 또는 친구들이 있어야지 오랜 시간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먹을거리
매점이 없습니다. 탄천 중간에 있기 때문에 아이를 두고 무언가를 사러 이동하기도 힘듭니다.
음식 반입에는 제한이 없기 때문에, 먹을거리 간식거리들을 아이스박스에 넉넉하게 준비해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드론배송 서비스
미처 먹을거리를 준비 못한 분들은 위해 성남시에서 최근에 시작한 드론배송 서비스가 있습니다.
금곡동물놀이장과 정자동물놀이장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용해 보지 않았지만, 편의점에 있는 물건을 주문하면 박스에 담아서 드론이 배송하는 서비스였습니다.
배송 가능한 물품은 아래 버튼을 눌러서 확인해 보세요.
생각보다 큰 드론이 상자를 들고 와서 떨어뜨리는 모습을 직접 보니, 택배 상자를 들고 날아다니는 드론으로 가득한 미래의 모습이 마냥 좋은 모습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꿀팁
부모님들도 물속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오세요.
가만히 앉아 있으면 쪄 죽습니다. 물에 들락날락하는 아이들은 더 놀고 싶어 해도 부모님들이 못 견뎌서 집에 가게 될 것입니다. 부모님들도 물에 담글 채비를 하고 온다면, 물에 잠깐씩 왔다 갔다 하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해소될 것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오세요.
수심이 낮아서 초등학교 저학년들만 해도 재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온다면 5시간도 거뜬하게 놀 수 있어요.
영유아라면 부모님과 와도 충분히 즐거운 물놀이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6. 총평
깨끗한 물, 안전한 낮은 수심, 복잡하지 않은 물놀이를 원하는 분이라면 적극 주천합니다.
'여행, 나들이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가볼만한곳 데이트코스 가족나들이 - 영흥수목원 방문팁 후기 (1) | 2023.10.16 |
---|---|
애견카페 강아지없이 애견동반카페 - 용인 헤이그애견카페(가성비짱) (0) | 2023.10.13 |
신세계경기점 리뉴얼 CGV할인, 가격, 주차, 플래티넘관 후기 (0) | 2023.08.02 |
제주도 가족숙소 추천 BEST3 (내돈내산) (0) | 2023.06.25 |
단양구경시장 주차 시간 먹거리추천 (0) | 2023.04.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