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딸들이 그토록 원하는 고양이 카페를 다녀왔다.
용인에서 가까우면서, 미취학 아동이 방문 가능한
고양이 카페를 찾다 보니, 분당, 수원 쪽에서 몇 개씩 나왔는데
그중에서 가장 최근에 생기고 후기도 좋고 20마리 고양이가 있다고 하는
고양이 자리표
를 선택하게 되었다.
선택은 대만족
주말이라 사람은 많았지만
고양이도 많았고
관리가 잘 되는지
불쾌한 냄새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1. 위치 & 주차
수인 분당선 영통역 1,2번 출구에서 나와서 아셈프라자 라는 건물의 3층에 있다.
우리는 자가용을 이용하여 이동하였기 때문에 건물의 주차장을 이용하였다.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 2층 주차장은 여유로운 편이었다.
고양이 카페를 이용할 경우 2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니, 카페에서 나오기 전에 주차 등록을 해야 한다.
우리는 2시간 30분 넘게 이용을 해서 2000원 추가 결제를 하였다.
2. 이용 안내 & 입장료
입구로 입장을 하면 오른쪽으로 신발장, 왼쪽으로 카운터가 보인다.
오른쪽에 있는 신발장에서 실내화로 갈아 신고 카운터로 향한다.
계산 후 오른쪽 사물함에 외투와 가방을 보관하고 열쇠로 잠근 후 입장하면 된다.
카운터와 고양이가 있는 곳은 두 개의 문으로 또 구분되어 있다.
고양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함인 것 같았다.
▶ 입장료
카운터에서 음료 포함 성인 9000원, 미성년 8000원 결제를 했다.
(츄르는 2000원, 고양이 통조림은 3000원 정도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다.)
결제를 한 후 냉장고에 들어 있는 다양한 음료 중에서 하나씩 선택해서 고양이가 있는 방으로 입장을 하면 된다.
온장고도 있고 냉장고도 있어서 따뜻한 음료/시원한 음료 중에 선택 가능하다.
보통의 카페처럼 직접 제조해 주는 커피나 음료는 없으니 참고하시길!!
▶ 이용시간
주중에는 무제한 이용, 주말에는 2시간 시간제한이 있는 것으로 알고 갔는데,
주말임에도 따로 시간 체크를 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2시간 조금 넘게 머무르다가 나왔다.
3. 실내 모습
카운터와 분리해 주는 이중문을 지나서 들어오면
이런 공간이 펼쳐진다.
의자가 있는 테이블이 8개 정도 있고, 창쪽으로는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벽 쪽 곳곳에 고양이들의 보금자리와 캣타워 등이 갖추어져 있고,
룸 가운데에도 캣타워, 고양이들의 놀잇감들이 있다.
고양이들과 놀 수 있는 놀이도구나 장난감들도 충분히 비치되어 있다.
(하지만 고양이들이 놀잇감에는 관심이 없다는 슬픈 사실ㅜㅜ)
넓지는 않지만 고양이들이 휴식하거나 놀 수 있는 공간들을 알차게 꾸며 놓았다.
4. 부대 시설
▶ 화장실
화장실은 외부에 있고 깨끗한 편이다.
카페 입구에서 휴지를 챙겨가야 하니 잊지말 것!
▶ 보드게임
각종 보드게임이 구비되어 있었다.
고양이들과의 교감뿐만 아니라
연인과 친구와 가족들과 보드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어서 좋을 것 같았다.
5. 이용 후기
시원한 음료를 가지고 자리에 앉았더니 이내 고양이 한 마리가 테이블로 올라와서 음료수 병에 맺힌 물방울을 핥아먹는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전혀 없는 귀여운 고양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우리가 입장했을 때는 아무도 츄르 같은 간식을 주고 있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기억을 남겨 주고 싶어서 카운터에서 츄르를 사 왔다.
츄르를 사 오자마자 고양이들이 우르르 달려들기 시작했다.
오전에 방문한 사람들이 간식을 많이 안 줬던 것인가::
고양이들에게 츄르 맛집으로 소문이 났던 것인지 테이블이 고양이들로 점령당하고 말았다.
경계심이 없는 고양이들은 무릎 위에도 올라와서 츄르를 달라고 난리를 쳤다.
20마리의 고양이들이 정말로 다양한 종류에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나도 고양이들을 많이 보지는 못했던 터라
고양이들이 이렇게 다양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길고양이들은 다 비슷비슷하게 생기고 무늬만 다르다고 느꼈는데
고양이 카페에서 고양이들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니
고양이도 사람처럼 참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6. 재방문 의사
주말임에도 직원은 한 분만 계셨지만,
중간에 틈틈이 고양이가 있는 룸으로 들어와서 테이블 정리, 장난감 정리 등 실내 정리를 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고양이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고양이는 원래 냄새가 나지 않는 건가?)
물론 고양이 털이 옷에 붙기는 하지만 카페 입구에 돌돌이가 구비되어 있어서
퇴장할 때 고양이 털을 털어내고 갈 수 있었다.
카페 내부에 휴지, 물티슈, 충전기까지 사소한 배려가 보이는 물품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주인장의 세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다음에 또 방문할 의사가 충분!!
그래서 추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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