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예매를 해야 하는 화담숲. 겨우겨우 펴일인 화요일 3시에 겨우 예약해 뒀었다.
그.런.데. 원래 1시 40분에 하교하는 첫째의 학교 스케줄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체험학습 날이었다ㅜㅜㅜㅜ
오후 3시 30분에 도착하는 딸을 바로 픽업해서 화담숲으로 출발~~~~
입장 마감 시간인 5시가 되기 직전에 도착하여서 겨우 입장하였다.
여기서 하나의 정보!!
화담숲 예약 시간에 꼭 맞춰서 입장해야 하는가?
나는 3시에 예약 했지만 4시 40분에 입장을 했는데 아무 제지가 없었다.
당일에 카카오톡으로 도착하는 QR 코드를 찍고 바로 입장하면 되는데 QR 코드 찍을 때 시간 확인은 전혀 하지 않는 듯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시간이 안 맞아도 같은 날짜에 입장 인원수 대로만 예매해도 될 듯.
주차
화담숲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계단식으로 된 주차 공간이 나온다.
주차 요원의 안내에 따라 주차를 하면 된다.
주차를 하고 리프트가 올라가는 쪽으로 향해서 걸어 올라가면 입장하는 곳이 나온다.
주차는 무료이다.
화담숲 단풍 절정시기
우리 가족이 방문한 날짜는 10월 26일이었다.
단풍이 아직 절정 시기는 아니라는 소식을 들어서 걱정이 되었는데 걱정한 게 무색하리 만큼 너무 이뻤다.
단풍이 절정일 때는 정말 얼마나 이쁠까?
11월 초가 정말 딱 절정으로 이쁠 것 같다.
이 때 가보는 사람이 위너!
관람 팁
올라갈 때는 걸어가는 게 좋은 듯하다.
알록달록 이쁜 경치를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서 올라갔다가 걸어서 내려오는 것이 가장 좋다.
걸으면서 단풍나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모노레일을 보는 재미도 좋다.
모노레일을 꼭 타야 한다면 내려올 때 타는 것을 추천한다. 올라가는 길에 경치가 좋은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모노레일은 현장 발권이기 때문에 늦은 시간 관람을 시작하면 그 전에 미리 마감된다. 이른 시간에 표를 예매해서 입장하자마자 모노레일 표를 발권해야 한다.
입장 마감 시간이 5시임에도 4시에 모노레일은 다 마감이었다.
사진 찍기 좋은 곳
입장하고 나서 조금만 걷다 보면 호수와 한옥이 보이는 포토스팟이 있다.
보통 위에서 사진을 찍고 지나가는데, 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가서 멋진 한옥과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추천한다.
산책길을 올라가다 보면 곳곳에 빨강, 노랑 단풍나무가 곳곳에 있다.
나무를 배경으로 멋진 인물사진을 찍으면서 올라가다 보면, 아래가 훤하게 내려다 보이는 데크가 나타난다.
이곳도 사진 명당.
하트 다리 있는 곳이 뷰가 최고 좋았다.
다리 양쪽으로 보이는 전경이 예술이다.
한쪽은 알록달록한 단풍나무 사이를 가로지르는 모노레일을 볼 수 있고, 한쪽은 곤지암 스키장과 한옥, 호수가 보이는 뷰이다.
사실 사진명당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단풍이 있는 어느 곳이나 포토 스팟이었다.
여기저기 어디를 둘러봐도 정말 "이쁘다~" 라는 감탄사가.
인물사진을 찍고 싶다면 이쁘게 차려입고 화장도 좀 하고 간다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듯!!
화담숲 근처 맛집, 의정부 부대찌개 궁평점
화담숲에 늦은 시간에 입장했더니 퇴장할 때쯤엔 가고 싶었던 화담숲 파전 집이 문을 닫은 시간이었다.
너무 먹고 싶었는데ㅠㅠ
화담숲 가는 길은 뭐가 없기 때문에 마땅한 식당이 잘 없었다.
아이들과 함께 식사할 곳을 찾다가 첫째가 부대찌개를 좋아해서 우연하게 들러 본 의정부 부대찌개 궁평점.
무엇보다 공기밥 포함 1인 8,000원 가격이 저렴해서 좋았는데 맛도 좋았다.
도심에서 먼 곳이라 그런가...아이들 먹으라고 공깃밥 1개도 서비스로 주시고, 계란 프라이에 김가루까지 챙겨주셨다.
아이들과 식당을 자주 다니지만 사실 요즘은 아이들까지 배려해 주시는 식당이 잘 없기 때문에 후한 인심에 너무 감사하고 감동받았다. 이런 식당은 흥해야 함!!
다음에 근처에 가게 되면 다시 한번 들르고 싶은 곳이다.
처음 가 본 화담숲 단풍축제.
왜 이리 예약하기 힘든지 알 것 같았다.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밝을 때 올라가서 해가 져서 내려온 것이 너무나 아쉬울 만큼 너무 좋았다.
다음에는 일찍 방문해서 여유롭게 사진 찍고 구경하고 파전집에서 파전에 막걸리를 마셔보고 싶다~~
가보지 않은 분이라면 꼭꼭 방문하시길 추천한다!
데크로 잘 정돈된 길을 걷는 것이기 때문에 유모자나 휠체어도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는 다니기 좋은 길이었다.
유모차를 타는 아이가 있는 집이라도, 걷기 힘든 부모님이 계신 집이라도 멋진 단풍구경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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