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인 부산으로 간 여름휴가
더운 여름에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곳이 어딜까 찾아보다가
부산에서 과학 선생님을 하는 친구가 추천해 준
부산 과학 체험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나에게는 생소했고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
결론은
초등학생이라면 완전 강추 강추!!
과학에 관심이 많은 미취학 아동도 강추 강추!!
부산역 과도 가깝기 때문에
부산 여행 중에 기차 시간 전 후에 관광하기가 애매하다면
그 시간에 방문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1. 위치 & 주차
1) 위치
초량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도착한다.
2) 주차 & 주차 요금
입구 옆으로 보이는 지상 주차장도 있었지만
지하에 많은 차량을 수용 가능한 큰 주차장이 있었다.
2. 관람안내(예약 & 관람시간 & 관람요금)
1) 예약
예약은 부산과학체험관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부산과학체험관
home.pen.go.kr
사전예약 200명, 현장접수 200명 이기 때문에 현장접수를 하였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지 관람객이 많지 않아서 굳이 사전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학기 중 평일은 학교 단체 수업으로 개인관람이 불가하나,
방학 기간 중에는 이용할 수 있어서 이번 여름 방학 여름휴가 때 방문할 수 있었다.
2) 관람시간
관람시간은 오전 9시 30~12:00 /오후 2시~4시 30분
2시간 30분 씩만 이용 가능하다.
우리는 오후 시간을 이용하였는데,
워낙에 체험하고 관람할 것이 많아서 2시간 30분이 부족하였다.
TIP! 오전이던 오후던 관람 시작 시간에 맞춰서 들어가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관람 시작 전에 선착순으로 미리 신청을 받는 프로그램들이 있기 때문에
TIP!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원한다면 30분 정도는 미리 도착해서 프로그램을 신청해야 한다.
3) 관람 요금
아주아주 저렴하다.
이 정도의 가격에 2시간 이상의 시간을 시원한 곳에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체험을 하고 학습을 할 수 있다.
(엄마들은 체험하면서 학습도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가!!ㅋㅋㅋ)
3. 관람 후기
자, 그럼 부산과학체험관 관람을 시작해 보자.
생각보다 규모가 으리으리하다.
이 정도일 줄을 몰랐는데.......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널찍한 로비
아주 널찍널찍 시원하다.
한여름에도 카디건 입고 계시는 직원분을 보라.
실내가 아주 시원함을 보여준다.
안내에 따라 티켓팅을 하니,
프로그램이 딱 두 자리 남았으니 어서 가서 신청을 하라고 친절하게 알려 주신다.
사진상 오른쪽에 보이는 테이블에서 프로그램 신청을 받고 있었다.
아하! 해설 투어 / 슐리렌 장치 / 코리올리 방
3개의 프로그램을 체험 가능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코리올리방 체험이 2자리 남아 있어서
마지막 자리를 간신히 예약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신청을 하면 표에 이렇게 스티커를 붙여 주신다.
나중에 프로그램 참여 시에 제시해야 하므로 잘 들고 있어야 한다.
아직 체험 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1층을 구경해 본다.
입구 왼편으로 책도 보고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쉼터가 있었다.
로비 중간에는 부산과학체험관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형이 자리 잡고 있었다.
입구 쪽만 봤을 때도 큰 규모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모형을 보니 더 큰 규모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관람을 하기 전에 층별 안내도를 살펴보자.
2층부터 관람을 할 수 있는 전시실이 있다.
2층은 빛, 전자기에 관련된 전시를
3층은 소리&파동, 지구&생명과 관련된 전시를
4층은 열&역학, 수학, 융합에 관련된 전시를 하고 있었다.
관람 팁이 있다면
오전/오후에 시작 시간에 맞춰서 동시 입장하기 때문에
TIP! 4층부터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이 조작하거나 체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4층에 가장 많은 조작 물과 체험물이 있어서 관람시간이 가장 많이 소요되었다.
따라서 동시에 입장하였을 때 4층부터 관람 후 차례로 내려오면서 관람하는 것이 효율 적이었다.
1) 4층 전시실
전시물들이 복잡하지 않게 널찍널찍하게 배치되어 있다.
우리는 입장 후 곧바로 4층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대부분의 전시물을 체험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4층에서 가장 좋았던 전시물은 무게와 길이를 측정해 볼 수 있는 전시물이었다.
3학년 수학 과목에 무게와 측정을 배우기 시작하고 그것을 가늠하는 것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전시물을 통해서 재미있게 무게와 길이를 어림하고 측정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체험을 하면서 아이들의 교과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이유이다.
과학 이론은 모르기도 하고 관심도 없는 미취학 둘째도
이것저것 조작해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재미있어했다.
네모바퀴도 굴려보고
무게와 속도와의 관계도
무게가 다른 바퀴를 직접 굴려보며 그 규칙성을 알아간다.
도르래 하나와 도르래 두 개에 따른 무게의 차이에 대해서도
직접 체험하고 느끼면서 알게 된다.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체험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4층에서만 거의 1시간가량을 소비한 듯했다.
그 사이 2층에서 테슬라코일을 이용한 천둥과 번개 시연을 한다는 방송이 울려서
2층에 테슬라코일을 관람하러도 다녀왔다.
테슬라코일 시연은 과천과학관에서도 관람한 기억이 나는데
그 당시 너무 어렸던 첫째는 기억이 나질 않는지
처음 보는 것과 같이 아주 신기하다며 신나게 관람을 하였다.
2) 3층 전시실
3층에는 소리&파동, 지구&생명과 관련된 전시를 하고 있었다.
각종 악기가 소리가 나는 원리를 보여주면서 높은음과 낮은음이 나는 원리를 알 수 있고
소리의 주파수를 눈을 보여 준다거나
진동이나 떨림을 몸으로 느끼는 체험이나
청각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알려주는 체험이 있었다.
사람의 장의 길이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이 모형은
아이들에게는 다소 충격으로 다가온 듯했다.
3) 2층 전시실
2층 전시실에서는 빛, 전자기에 관련된 전시를 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전시물은
착시 현상을 보여주는 전시물이나
거울미로였다.
다양한 거울 전시물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4층을 너무 열심히 체험하느라 2,3층을 소홀하게 본 듯한 느낌이 있지만,
그만큼 전시물이 많고 체험할 것들이 많아서
시간이 부족했다.
아이들은 더 관람하고 즐기고 싶어 했지만
관람 마감 시간이 되어서 어쩔 수 없이 퇴장을 하게 되었다.
4. 총평 & 재방문 의사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늦게 안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알찬 관람이었다.
가까운 곳에 산다면
아이가 교과에서 하나씩 관련 지식을 배울 때마다 그에 맞는 체험을 하러 오고 싶을 정도로 알차고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모두 과학과 관련된 체험 들이지만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
어떤 체험, 관람을 하든 뭔가를 얻기 바라는 부모 입장에서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아이들과 부산 여행 중이거나
부산의 학부모라면
아이들과 함께
꼭 한 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부산에서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실내)을 찾는다면 직접 다녀와서 정리한 다음 글을 참고!
[부산여행추천코스] 아이와 가볼만한 곳 BEST5(실내) - 직접방문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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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친정이라 자주 가는 사람으로서 부산에서 아이와 함께 가 볼만한 곳을 소개해 주는 글을 꼭 하나 쓰고 싶었다. 부산이 생각보다 키즈 프렌들리 하지 않아서 아이들이랑 함께 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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