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았던 9월 말의 어느 날.
첫째 친구네 가족과 함께 다녀온
무봉산 자연휴양림
친구네가 몇 번 가봤는데 같이 가자며 제안을 해서 아무 정보 없이 방문을 하였다.
방문 전에 검색도 해봤지만 많은 정보가 있지는 않았다.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도 실사와 좀 다른 듯하여 직접 본모습을 기록해 본다.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보이는 모습.
숙소 입구이다.
보통은 숙소 앞에 두대의 주차를 할 수 있다.
근데 107호는 바로 앞에 회차구간이라 주차를 하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오늘은 마침 106호가 비었다며 106호 앞에 주차하라고 관리실에서 말해줌.
그럼 만실일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거지??;;
107호 양옆으로 장애인 주차구역이 있었다.
왜 여기에 장애인 주차구역이 있을까… 했는데 해답은 객실 내부에서 찾을 수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로는 주방, 오른쪽으로는 화장실이 있다.
짐을 푼 뒤에 사진을 찍어서 지저분하다ㅜㅜ
원래는 아주 깔끔했던 곳입니다.^^;;
싱크대 하부장이 없는 것이 신기하면서 실용적이었다.
각종 짐과 식재료들을 둘 수 있어서 좋았다.
전자레인지도 있고 기본적인 조리도구들도 구비되어 있다.
전기밥솥, 커피포트도 있음.
식기도 8인이 쓰기에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테라스.
테라스가 꽤 넓고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오른쪽으로 6인용 나무 테이블이 있다.
글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참고하시길!
화로가 낮은 화로이기 때문에 캠핑의자나 플라스틱 의자가 필요하긴 하다.
테라스에서 바비큐를 하고 싶으면 화로 외에 모든 것을 준비해 와야 한다.
테라스에는 화로, 큰 집게 딱 두 가지만 준비되어 있다.
챙겨 오기 너무 귀찮았지만, 그것 외에는 바비큐 해 먹기에 정말 좋은 환경이었다.
차양막을 칠 수 있어서 비가 올 때도 가능할 것 같고, 조명이 잘 되어 있어서 야간 바비큐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테라스에서 보이는 뷰.
초록초록 잔디와 산이 눈을 정화시켜준다.
그리고 1층의 침대방.
퀸 침대가 있고, 바닥에도 성인 두 명은 충분히 잘 수 있을 만큼 넓다.
대망의 화장실.
화장실을 보니 왜 장애인 주차장이 옆에 있었는지 이해가 되었다.
휠체어가 드나들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에 화장실도 장애인을 위한 시설로 되어있다.
휠체어 타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묵기에도 좋을 듯.
우리는 장애인이 없는데 숙박할 수 있었던 걸로 보아 일반인도 사용에 제한은 없는 듯하다.
위 사진은 2층에 있는 방이다.
온돌방으로 깔끔하다.
성인 4명은 충분히 누울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이다.
그리고 2층의 거실.
2층에 화장실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8인실이라면 화장실은 하나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 점이 이 숙소의 유일한 단점이랄까.
1,2층에 장이 하나씩 있었고 침구는 8인이 쓸 수 있게 넉넉히 준비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침구가 깨끗해서 좋았다.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데 산 속이라 마치 멀리 나온 듯한 기분을 가지게 해 줬던 무봉산 자연휴양림.
야무지게 바비큐까지 하고 힐링을 하였다.
아름다운 노을을 보면서 먹는 삼겹살은 어찌나 꿀맛인지~
아이들도 집에서보다 밖에서 훨씬 잘 먹는다.
이 날 유독 맛있게 잘 구워졌던 돼지고기들.
이번 글에서는 무봉산 자연휴양림의 객실 내부에 대해 기록해 보았다.
어느 필요한 누군가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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