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3일 ~ 27일 일정으로 다녀온 제주
첫째 날 밤에 제주에 도착, 마지막 날 아침에 집으로 돌아오는
제주에서 실제 여행은 3일만 가능한 4박 5일의 일정이었다.
첫째가 겨울 방학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첫째의 억울함 호소하여 급 떠나게 된 여행이었다.
목적은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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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방학 동안 하려고 했던 위시리스트가 있었는데
이래 저래 거의 못 하게 되어 너무 속상해하였다.
코로나 시국이라 고민을 많이 했지만
학기 중에 학교를 빠지고 여행을 가는 것을 선호하지 않기에,
남편의 2021 마지막 휴가에 맞춰서 다녀오기로 결정.
방학 동안 해야 할 일을 빠짐없이 잘해 낸 현아 포상휴가 느낌으로 떠난 여행이었다.
따라서 이번 여행의 주제는 아이들 체험!
하고 싶어 하던 체험을 최대한 해주고 싶어서 첫째가 원하는 것을 최대한 반영하여
9a-9p의 빡빡한 3일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3일 째는 너무 피곤해서 약간 눈이 안 떠지는 느낌이ㅋㅋㅋㅋㅋ
비타민c와 홍삼을 털어 넣으며 다닌 결과,
우리 고객인 따님들이 아주 만족한 여행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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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 나오는 감성 카페에서 차 마시고 여유 있게 쉬는 여행은 아니었지만, 우리 딸들이 아주 행복하고 알찬 여행이었다고 하니, 이 또한 잘 기록해 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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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바다를 바라보며 함께 책을 읽는 여유 있는 여행을 기약하며...
3일 동안 빡빡하게 짜서 돌아다녔던 동선과 일정을 기록해 보겠다.
체험위주의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아이와 제주여행 1일 차 일정]
김만복 김밥 - 1100 고지 - 화조원 - 바다 보는 날 -
더마파크 - 싱게물 공원 - 일품 순두부 - 채점석 베이커리
1) 김만복 김밥
- 일정을 시작하는 아침으로 전복 김밥, 컵 전복죽, 컵 성게 미역국 먹음. 맛있었음.
전복 김밥 안에 달걀지단이 신기함.
2) 1100 고지
- 눈꽃 보고 싶어서 출동. 너무너무 추웠지만 눈 세상에서 눈 구경 실컷 함. 한라산을 등반하여 이쁜 눈꽃을 보는 것이 버킷리스트이지만 아이들이 어린 관계로 1100 고지에서 비슷한 눈꽃을 보고 대리만족. 미끄러워서 아주 부끄럽게 발라당 넘어짐ㅠㅠ
3) 화조원
- 새 좋아하는 우리 둘째를 위해 방문. 다리가 묶여 있는 매, 수리들이 안타까웠음ㅜㅜ
앵무새에게 실컷 먹이도 주고 새 공연까지 알차게 관람. 새 공연은 꼭 보기를 강추!
알파카도 볼 수 있었는데 너무 적극적인 알파카의 태도에 둘째가 쫄았음.
4) 바다 보는 날
- 해물라면집. 인스타에서 광고로 뜰 때는 아주 감성 맛집이었는데 현실은 동네 분식점 같이 친근한 모습.
하얀 라면이랑 돈가스도 있어서 아이들도 아주 맛있게 잘 먹음.
5) 더마파크
- 바다에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었지만 너무나 추운 날씨로 일정 변경.
야외공연장에서 전기장판이 깔린 의자에 앉아서 말 공연을 관람한다.
공연 퀄리티가 생각보다 너무 괜찮음.
둘째는 제주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으로 꼽음.
말을 기가 막히게 타는 몽골인들이 말을 타고 있으면 엄청나게 멋져 보임.
하지만 말에서 내리니 평범하게 보이는 신비한 말의 마법ㅋㅋㅋ
6) 싱게물 공원
- 신창 풍차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풍차가 잘 보이는 싱게물 공원이 나온다.
해 질 녘 노을을 보면서 보이는 풍경은 정말 멋지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너무 추웠지만 사진이 그 멋진 풍광을 못 담아서 안타까울 뿐.
7) 일품 순두부
- 숙소 근처 급하게 찾은 곳.
순두부 좋아하는 현아에게 안성맞춤.
맛집을 선호하는 가족이 아니라 우리 입맛에 맞는 식당을 찾아다니던 중에 괜찮았던 선택.
8) 채점석 베이커리
- 순두부집 옆집에 빵집이 있길래 숙소에 가져가서 먹을 빵을 골랐는데... 채점석 이 분 빵 명장 맞군. 너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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