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분기별로 한 번씩은 가게 되는 평창 휘닉스파크.
평창 휘닉스파크가 계절별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서 자주 가게 되는 것 같다.
주로 마이리얼트립 호캉스에서 올인클루시브 또는 패키지로 저렴한 가격에 자주 뜨기 때문에 아이들 방학이나 연휴 전에 미리 결제를 해놓고 다녀오는 편이다.
겨울만 되면 눈썰매장을 꼭 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겨울방학을 위해 예약해 둔 패키지는
숙소(20평 4인 숙소)+스노우빌리지(썰매종일권)+블루캐니언(워터파크) 패키지 4인가족 23만원 패키지였다.
사람이 분비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1월 말 일~월요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그래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사람이 많지 않아서 썰매도 많이 기다리지 않았고, 워터파크도 복잡하기 않게 잘 놀다가 왔다.
이번 여행의 일정은
휘닉스파크 스노우빌리지 - 베이커리카페 - 블루캐니언 - 숙소 - 평창맛집 다키닥팜
목차
1. 휘닉스파크 스노우빌리지
스키 시즌이라 주차장부터 다른 계절보다 훨씬 많이 붐비는 느낌이었다.
오전 10시쯤 도착하여 빈자리에 겨우 주차를 하고 스노빌리지로 향했다.
위치
스키장을 바라보고 오른쪽 편으로 끝까지 가야 한다.
곤돌라 탑승장을 지나서 옆의 작은 입구로 들어가면 스노우빌리지 입구가 보인다.
가는 길이 이게 맞나? 싶은 느낌이지만 그냥 쭉쭉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스노우빌리지 영업시간
하단 플라스틱 썰매존 : 오후 7시까지 운영
상단 튜브 썰매존 : 오후 5시까지 운영
따라서 상단 튜브 썰매존부터 이용해야 한다!!
스노우빌리지 입장
입구 매표소에서 모바일 QR 코드를 제시하면 1인당 1개씩 종일권 종이 입장권을 준다.
입장권을 외투 고리 쪽에 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입장권으로 입/출입이 자유롭기 때문에 스노우빌리지 운영시간 동안은 자유롭게 입/출입이 가능하다.
아이들은 제공해 주는 헬멧을 착용하고 입장하여야 한다.
스노우빌리지 썰매
아래쪽에서는 플라스틱 썰매를 자유롭게 탈 수 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평평한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눈놀이가 가능하다.
매표소 근처에서 플라스틱 썰매를 대여해 주는데 플라스틱 썰매는 이 공간에서 타면 되는 듯했다.
우리는 영유아가 아니기 때문에 패스~~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튜브썰매를 제공해 주는 부스가 있다.
인원수에 맞게 튜브썰매를 받아서 올라가면 된다.
어른도 함께 타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어른들 것도 꼭 챙기길 바란다.
튜브대여소를 지나서 올라가다 보면 왼쪽 편으로 S자 썰매존이 나온다.
이 썰매는 내려갈 때 S자로 왔다 갔다 하면서 내려가기 때문에 제일 재미가 있다.
하지만 1인씩 내려가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지면 대기 시간이 길다.
따라서, 사람 없을 때 제일 먼저 타기를 추천한다!
S자 썰매 맞은편으로는 아가들이 타는 낮은 경사의 썰매존이 있다.
낮은 경사라서 영유아존이라고 이름만 붙였을 뿐 어른들도 자유롭게 탈 수 있다.
기다리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대기 없이 탈 수 있었다.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1인용 튜브 썰매를 서로 잡고 같이 타고 내려갈 수 있는 다인용 썰매존이 있다.
혼자서도 가능하고 여러 명이서 한꺼번에 내려가는 것도 가능하다.
오른쪽으로 걸어서 올라가도 되고 왼쪽으로 줄을 서면 기계가 편하게 끌어줘서 튜브를 타고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기다려서 튜브를 타고 올라가는 것보다 걸어가는 것이 더 빨랐다.
다인용 튜브를 타는 곳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패밀리 썰매라고 커다란 보트썰매에 여러명이 같이 타고 내려오는 썰매도 있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눈이 많이 와서 운행을 하고 있지 않았다.
스노우빌리지 음식점
튜브썰매 대여장소 맞은편으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가면 간단한 식사를 하는 곳이 나온다.
분식류, 돈까스 해장국, 컵라면, 튀김류, 스낵류, 아이스크림 등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다.
퀄리티에 비해 가격은 비싼 편이었다.
종일권이 있으면 자유롭게 입/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식사를 원한다면 스노우빌리지 밖으로 나가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재입장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전체적인 평가 TIP
우선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특히 12시 전에는 사람이 정말 없어서 거의 기다리지 않고 탔다.
오후에 일정이 있다면 오전에 열심히 타고 점심을 먹어도 충분할 것 같다.
1인용 썰매를 서로 잡고 연결해서 타는 새로운 시스템이었는데, 가족이 함께 타는 썰매 같아서 좋았다.
혼자 타는 것보다 더 스릴 있게 타는 느낌이었다.
강원도이다 보니 수시로 눈이 내렸다 안 내렸다 했다.
눈이 오는 거에 비해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옷에 귀마개는 필수이다!
아이들은 그래도 헬맷을 써서 귀가 많이 시렵지는 않아 보였는데 귀마개를 하지 않은 어른들은 귀마개가 제일 아쉬워 보였다.
우리는 귀마개를 해서 생각보다 춥지 않다고 느꼈을지도!!
2. 베이커리 카페(블루동 콘도 1층)
스노우빌리지를 나와서 체크인도 할 겸 블루동으로 향했다.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체크인 대기가 무려 150명......
블루동 체크인 센터에 사람이 바글바글.
앉아 있을 의자도 없어서 다들 서서 대기 중이었다.
그래서 그 앞의 베이커리카페에서 당이나 채울 겸 들어갔다.
그래도 베이커리 카페는 테이블이 많이 비어 있었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6,000원, 복숭아 아이스티 6,000원 음료 가격으로만 봐도 비싼 편.
역시 스키 시즌이라서 그런지 오후 2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빵은 거의 다 판매되고 몇 개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음료 세잔과 빵 3개를 구입해서 간단하게 배를 채웠다.
징징대던 둘째도 당이 들어가니 기분이 좋아짐ㅋㅋㅋ
커피와 빵의 맛은 합격!! 맛있었다.
체크인 TIP
대기표 뽑는 곳에 가서 내 번호를 입력하면 대기 시간을 카톡으로 알려준다.
15분 전에 카톡이 오기 때문에 대기를 걸어 놓고 볼 일을 보는 것이 현명할 듯하다.
우리는 대기표 기기에 번호를 남겨 놓고 당도 채울 겸 베이커리 카페에 들어갔다.
그리고 편하게 앉아 있다가 체크인을 하였다.
3. 블루캐니언(휘닉스파크 원터파크)
베이커리 카페에서 간단하게 당을 채우고 체크인까지 끝내고 바로 블루캐니언으로 향했다.
블루캐니언 겨울 운영시간
블루캐니언은 겨울 시즌에는 오후 2시 ~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스키나 썰매를 즐긴 후 몸을 녹이러 오는 고객층을 겨냥한 듯했다.
실내 기구들은 모두 운영 중이었고, 야외는 실내와 이어지는 야외 유수풀, 온탕 정도만 운영하고 있었다.
사람은 많이 붐비는 편은 아니었지만 한적하지는 않았다.
온탕은 따뜻했지만 유수풀이나 스파존은 따뜻하지는 않았다.
놀다 보면 처음의 추위는 괜찮아지지만 그래도 따뜻한 정도는 아니었다.
막 따뜻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은 오래간만에 하는 수영에 아주 즐거워했다.
눈을 맞으며 하는 수영은 우리 가족의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이 될 것 같다.
비치체어도 대여했지만 비치체어는 추워서 거의 온탕 안에만 있었기 때문에 비치체어 대여는 비추천.
4. 숙소 ( 그린동 스탠다드 20평)
4인 기준 객실이다.
방 1 + 주방 겸 거실 1 + 화장실 1
하이라이트, 각종 조리기구, 그릇, 컵, 수저 등이 구비되어 있다.
간단한 취사는 가능하다.
지난번에 묶었던 오렌지동보다는 리모델링이 된 방이긴 했지만, 그래도 연식이 느껴지는 방이었다.
침구 상태는 깨끗했지만 화장실의 청결 상태는 정말 깨끗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거의 잠만 자고 나왔기 때문에 4인 가족이 하룻밤 묶기에는 따뜻하고 좋았다.
방의 난방이 너무너무 잘 되기 때문에 둘째는 덥다고 난리난리.
난방비가 비싼 요즘 같은 때에 나는 오래간만에 뜨뜻하게 지질 수 있어서 좋았다.ㅋㅋㅋ
5. 평창맛집 다키닥팜
다음날 체크아웃을 하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다키닥팜을 방문하였다.
휘닉스평창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다키닥팜 이라는 생오리구이 전문점이다.
우리가 평창에 올 때마다 꼭 들르는 음식점이다.
이곳을 자꾸 찾게 되는 이유는
첫째, 흔하게 먹을 수 없는 오리 생구이가 맛있기까지 하다.
둘째, 고기가 연해서 아이들이 잘 먹는다.
셋째, 직접 만든 반찬들이 정갈하고 고급지다.
넷째, 가성비 좋다.
다섯째, 깔끔하다.
평창에 올 때 식당 고민은 딱히 하지 않는다.
이미 맛집으로 유명한 이곳이 가장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예약 필수!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시간 잘 확인하여야 한다.
다키닥팜의 자세한 후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가도록 하겠다.
이렇게 마무리하고 온 겨울방학 1박 2일 평창여행.
이제 평창 휘닉스파크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 경험해 본 듯하다.
언제 가도 지겨울 틈이 없이 재미있고 알차고 가성비 있게 즐기다 오게 되는 휘닉스평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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