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작성일이 2022.1월이라 지금의 주식시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때만 해도 주식시장이 괜찮았지......ㅜㅜ)
2012년 첫째를 임신하고 외벌이가 될 예정이 되면서
우리집 재정 정리가 필요하였다.
그때 알게 된 재무설계사를 통해 뒤죽박죽이던 보험을 어느 정도 정리를 하고
그때부터 쭉 유지를 해오고 있다.
그때 오래된 나의 보험들은 그대로 유지를 하고
새로 들었던 몇 가지의 상품들이 있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메트라이프의 상품들.
그때는 아무것도 모를 때라 가입하는 게 좋다고 하니 좋다고 했다지요ㅋㅋㅋ
그 사이에 변액보험의 단점에 대해 종종 들어왔고 뭔가 잘못되었음을 조금 인지하고,
매번 해지할까 말까 고민만 하는데
그 때마다 새롭게 보는 느낌.
변액보험 이란?
변액 보험의 정의 부터 알아야지 이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변액 보험이란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운용 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 성과를 나누어 주는 보험 상품.
보험계약자가 납입하는 보험료 가운데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제외한 적립보험료를 따로 분리해 주식·공채·채권 등 수익성이 높은 유가증권에 투자한 뒤, 운용 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계약자에게 나누어 주는 실적 배당형 보험 상품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변액보험 [variable insurance, 變額保險]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변액 보험의 정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제외한"
이 부분이다.
변액보험의 가장 큰 문제가 사업비가 크다는 것이다.
내가 매달 1만원을 적립 하였을 때 1만원이 전부 투자되는 것이 아니라,
사업비 13.6%를 제외한 8640원만이 투자 된다는 것이다.
나는 거의 10년을 납입하였으니 의무납입 기간이 끝나가기 때문에 유지를 하는 걸로 결론이 났지만,
혹시라도 변액 보험을 가입한 지 얼마 안되는 분이라면
해지를 추천한다!!
차라리 그 사업비와 함께 매달 적립식으로 국내/국외 우량주를 모아가는 것을 추천드린다.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 내용을 읽어 보시면 내가 사업비로 얼마를 지출했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돈을 생각하면.....으윽......ㅜㅜ
항상 헷갈리는 변액 보험
블로그에 정리를 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려고 한다.
계약정보를 보자.
계약 정보는 메트라이프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확인 후 가능하다.
30만원씩 벌써 113회를 납부하였다.
30만 원*113회 = 33,900,000원
실제로 내가 납부한 금액은 3천3백9십만 원이다.
이 보험은 내가 펀드 운용의 비율을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다.
사실 거의 손을 안 대는 수준이다.
재무설계사의 관리를 받을 때는 1년에 한두 번 비율을 조정하기는 했는데
재무설계사의 관리를 끊은 후부터는 한 번도 손은 댄 적이 없다.
다행히 마지막으로 조정했을 때
해외주식 비중이 조금 있었던 터라
수익률은 나쁘지 않은 듯하다.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월별 수익률 변동내역을 보니 평균 수익률을 대략 40프로이다.
그럼 계산을 해보자.
내가 3천3백9십을 납입하였지만 중도에 750만 원을 인출하였었다.
그래서 보험사에 있는 내 돈은 2600만 원인 셈.
그럼 대략 2600만 원에서 40프로의 수익은
1040만 원이다.
따라서 받을 수 있는 돈은 2600+1040 = 3640만 원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나의 해지 환급금은 3280만 원가량이다.
왜 그렇지?
400만 원 어디간겨?
해답은 여기에 있다.
사업비가 13.6%
무려 460만 원가량 나갔다.
(위험보험료 36,022원도 빠져나감ㅜㅜ)
내가 매달 30만 원을 입금하였지만 투자된 돈은 259,200원이란 말이다.
그러면 대충 계산은 맞는 듯하다.
결론적으로
원금 2600만 원, 환급금 3200만 원이면
600만 원 정도의 이득.
23%의 수익률이다.
그 돈을 내가 그냥 해외주식에 투자했다면, (40%의 수익률이라고 가정했을 경우)
2600*1.4=3640
대략 1천만 원의 수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다행히도 그나마 그동안 주식장이 좋아서 플러스이긴 하지만,
주식장이 안 좋았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마지막 사진은
이것도 보험의 효과는 있기 때문에
계약자 사망 시에 나오는 보험금의 내용이다.
사망시에 대략 내가 넣은 것까지 합쳐서 4천만 원가량 받을 수 있겠군......
그런 일은 절대 없어야 하지만,
사실 이제는 4천만 원이라는 돈이 많은 돈이 아닌 느낌이 되긴 했다ㅜㅜ
그때 재무설계사가 이것을 추천하였을 때
아무리 힘들어도 30만 원은 저금할 수 있지 않겠냐며,
그런 의미에서 장기적으로 하라고 했던 듯하다.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그래... 재테크에 아무것도 모르던 그때 이렇게 꾸준히 30만 원씩 모으게 해 준 게 어디야....라고 생각해야 하나.
그리고 10년 뒤에는 비과세가 된다고도 언급했던 듯,
이제 거의 10년을 채웠으니...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해지를 고려해 봐도 될 것 같다.
앞에서도 언급 했듯이,
가입한지 얼마 안된 분이라면 해지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요즘같이 재테크 정보가 넘치는 사회에서 조금만 공부하면 잃지 않는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12월 15일 기준 추가내용
적립금 내역
올해 여름 쯤인가?
주식시장이 계속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어차피 적립식 투자로 길게 가져갈 변액보험에 마저 투자하기로 결정.
예전에 인출했던 720만원을 추가납입함.
추가납입한 금액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떼가지 않는다.
계약 수익률
계약수익률이 20%라고 나온다.
6,529,056원이 이득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업비만 500만원 가량 나간 상황.
그럼 토탈 150만원 정도의 이득이네.
와....4400 넣고 150 이자 붙은거네.
주식시장이 엄청 좋아져야 이득이겠군.................
투입 펀드 내역
추가납입 보험료는 성장주식형 50%/ 미국주식형 50% 로 설정했었고
추가로 납입했던 내역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이 보인다.
추가납입 했을 때에도 주식시작이 좋지 않을 때였는데
그 이후로 더 안 좋아졌으니 그럴만도.....
월별수익률그래프
최고 46%였던 수익률이 최저 13%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20%대로 상승한 상태이다.
10년 초과 사업비 면제?
처음 이 글을 썼을 당시,
재무설계사에게 들었던 10년 이상 유지시 사업비 면제라는 사항을
전화를 확인해 본다고 하고는 까먹고 있었다.
오늘 홈페이지에 찾아보니,
매월 발생하는 계약체결비용&계약관리비용 이
7년 이내 : 기본보험료의 6.67%
7년 초과 - 10년 이내 : 기본보험료의 4.2%
10년초과 : 기본보험료의 0%
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외 비용은 딱히 큰 금액은 아니라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나의 계약 일자는 2012/08/17
올해가 2022/08/17 기점으로 10년이 넘었네.
이제부터 사업비 안떼가고 관리해 주는건가?
최소 3년은 더 버텨보고 해지를 해야 내가 이득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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