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백종원님 고향으로 더 유명해진 예산.
예산은 서울, 경기도에서 그다지 멀지 않아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종종 가는 곳입니다.
올해 가을에도 어김없이 가족들과 지인들과 함께 예산에 다녀 왔습니다.
하루는 덕산스플라스리솜 워터파크에서 하루를 보냈고, 다음날은 오늘 이 글에서 소개할 코스로 알차게 놀다가 왔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코스였기 때문에 가을여행으로 추천추천 합니다.
저희가 예산을 매년 1회 이상 가는 이유이기도 한,
덕산스플라스리솜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ㅡ^
[온천/국내온천여행] 스플라스리솜 겨울워터파크 추천하는 7가지 이유
[스플라스 리솜] 가족여행 추천 리조트&객실(플렉스타워 G50 후기)
[스플라스리솜 맛집] 본가 두부 전문점 (물놀이 전/후에 아이와 가기 좋은 식당 두번째 방문)
이번 여행의 첫째날은 역시나 스플라스리솜 워터파크
두번째날 코스는
수덕사 - 서바이벌 체험장 - 다옴감자탕
입니다.
수덕사는 어른들이 산책겸 가을풍경과 단풍을 즐기기 좋았고,
서바이벌체험장은 수덕사를 열심히 걸어 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에 적절 했습니다.
다옴감자탕은 집으로 떠나기 전 가성비 있게 한 끼 든든하게 먹기 좋은 곳입니다.
수덕사
예산 여행을 참 여러번 왔었는데, 아이들 위주로 다니다 보니 수덕사는 처음 이었어요.
단순한 절만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많은 인파와 볼거리에 놀랐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난 후 (인파가 많이 몰렸는데도 주차는 크게 걱정없이 할 정도로 주차 공간은 넉넉했어요.)
수덕사를 향해 올라가는 입구를 향하는 길에
다양한 주전부리와 기념품 등을 파는 가게와 식당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중간 중간 시식하는 과자도 많이 나눠주고,
상점들이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고,
가격도 적당해서 기분 상하지 않게 구경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걷는게 힘든 아이들에게는 슬러시를 하나씩 쥐어 주고 수덕사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단풍을 즐기면서 올라가다 보면
수덕사의 입구가 보입니다.
남편왈 간판에 한글로 써져 있어서 바람직하다고 하네요.ㅋㅋㅋㅋㅋ
제대로 된 수덕사를 보려면 저 문을 지나고도 10분 이상은 걸어야 해요.
그래도 길도 좋고 풍경이 좋아서 걷기에 참 좋았어요.
수덕사는 백제 시대에 지어진 오래된 사찰이라고 해요.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사찰은 많은 전쟁으로 소실되어 남아 있기 힘든데
드물게 보존되어 있는 백제시대 사찰이라 그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수덕사에는 보물 5점, 유형문화재 5점 등 총 15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담고 있는 중요한 문화재라고 하네요.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절이라 역사에 관심 있는 아이들과 방문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은 관심이 없네요^^;;
지도를 보니 대웅전이 제일 꼭대기에 있습니다.
열심히 또 걸어가 보아요.
수덕사에 올라가는 길은 약간의 오르막이지만,
가족들과 친구들과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며 걷기 좋은 산책 코스 입니다.
열심히 올라오다 보면 탁트인 광장 뒷편으로 멀리 대웅전이 보입니다.
규모가 참 크네요.
수덕사는 백제 시대에 창건된 아주 오래된 사찰이라고 하네요.
대웅전은 건립된 지 700년이 넘었다는데
이렇게 오래된 건물이 무너지지 않고 형태를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대웅전에 들어가서 절도 해봤습니다.
절에 가면 항상 절을 하시는 엄마를 보고 자라서인지 저도 이제는 절에 가면 자동적으로 절을 하게 되더라구요.
종교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기회를 빌어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소원도 빌어 봅니다.
현금이 없어서 시주는 못했네요ㅜㅜ
가을색으로 물든 나무들이 멋진 배경이 되어서 사진을 찍으니 멋진 가을 사진이 되네요.
문화재로 지정된 삼층석탑도 야무지게 눈에 담고 왔습니다.
내려다 보이는 뷰도 참 멋지네요.
올라가는 길이 힘들다며 투덜거리던 아가씨들도 이쁜 풍경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나 보네요.
점심으로는 수덕사 대웅전 관람 후 내려와서 먹자골목에서 도토리묵무침과 버섯전을 먹었습니다.
운전 안하는 엄마들만 막걸리도 한잔 씩 했는데,
아......막걸리 꼭 드셔야 합니다.
적당히 걷고 난 후 먹는 전과 막걸리는 사랑입니다.^ㅡ^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ㅜㅜ
덕산 서바이벌 체험장
수덕사를 뒤로 하고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서바이벌 체험장으로 향합니다.
레이저 총으로 총싸움 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이들은 하루종일 하라고 해도 하더라구요.
특히, 남자 친구들은 집에 갈 생각을 안해요ㅜㅜ
스플라스리솜에 오면 하루는 워터파크, 하루는 서바이벌 체험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코스 입니다.
원래 스플라스리솜 바로 옆에 있었는데 최근에 이사 하셨더라구요.
이사 가도 잘 찾아가는 우리 일행.
위치는
예산군 덕산면 신평리 533
전화 041-337-7072
010-3647-1007
주차는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넉넉하게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사한 곳이 더 쾌적하긴 하네요.
이곳에서 게임 사이사이에 잠시 쉬기고 하고 컵라면도 끓여먹고 거의 반나절을 앉아 있었습니다.
우리 딸들 열심히 하고 있네요.
어른팀vs아이들팀 으로 대결해도 어른이 지는 서바이벌 입니다.
가격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1인당 1만원 입니다.
시간 제한은 없고,(즉, 하루 종일 있어도 됩니다^^;;)
한 타임 하고 다른 팀 하는 동안 쉬고 다시 게임하는 식입니다.
사장님이 다른 일행과 겨룰 수 있게도 해 주십니다.
이 날도 점심 먹기 전에 가서 보름달이 뜬 저녁이 되어서야 나올 수 있었습니다.^^;;
다옴감자탕
서바이벌 체험장을 나와서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좋아하는 감자탕 집입니다.
가성비 좋고, 마지막에 볶음밥까지 비벼 먹을 수 있어서 초딩들이 좋아 했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우리 일행은 다옴 우거지 감자탕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좋아요.
어른 2~3인이면 소를 주문하고 볶음밥을 비벼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뚝배기에 가득 담겨 나온 감자탕의 모습입니다.
감자탕 맛은 아시죠??
딱 그 맛이에요^ㅡ^
눌러 붙은 볶음밥을 긁어 먹느라 바쁜 초딩들.
야무지게도 먹네요.
많이 먹고 많이 크거라~~
이렇게 이번 예산여행도 부지런하고 알차게 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 주말에 또 예산에 갔다지요??ㅋㅋㅋㅋㅋ
요즘에 핫한 예산시장도 다녀왔습니다.
그럼 다음 후기도 알찬 정보 그득그득 담아서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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